SC은행, "가산센터 등 연내 10개 스마트뱅킹센터 신설"

2012-08-06     임민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스마트금융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스마트뱅킹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C은행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 및 종로 스마트뱅킹센터를 최초로 개점한 이후 지난 3일에는 금천구 가산동에 3호점인 '가산 스마트뱅킹센터'를 개점했다.

또한 연내에 가산센터를 포함 총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하에 후보지 선정 및 임대계약을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산센터'는 기존 스마트뱅킹센터의 기능인 화상상담 기능을 PC가 아닌 아이패드(i-pad)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고객은 아이패드를 통해 본점의 투자 컨설턴트나 인근 점포의 PB 및 자산관리 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을 할 수 있다.

SC은행은 가산센터 외에도 추가 센터설립을 위해 개점 후보지인 여의도, 선릉역, 판교테크노밸리, 인천 구월동에는 이미 임대계약을 완료하고 도면 작업을 시작했고, 기타 다른 후보지도 올해 안에 개점을 목표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최근들어 IT매체에 익숙하고 금융상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스마트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전통적인 영업점 채널과 ATM/인터넷뱅킹 등 멀티채널을 넘어 '셀프 금융'으로 변모해가는 고객의 성향과 이용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마트뱅킹센터는 IT 매체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이 전체 방문 고객의 90%를 차지할 만큼 확실한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C은행 소매채널사업부 박종복 전무는 "앞으로도 스마트뱅킹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단순 금융거래는 신속하고 편리한 얼터너티브 채널로 유도하고,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