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블랙 이글스' 항공기 9대 운송

2012-08-06     이경주 기자
CJ대한통운은 해외 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블랙 이글스'의 항공기 9대를 운송했다고 6일 밝혔다.

블랙 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군의 특수비행팀으로, T-50B는 블랙 이글스 전용 기종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중순부터 3개월여 동안 국제전시물자 등 특수화물 운송에 수십년 간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구성해 이번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담팀은 블랙 이글스 T-50B기 9대와 지원장비 일체를 원주 공군기지에서 인천 국제공항까지 육상운송 후 화물기에 실어 영국 맨체스터 공항까지 나르고, 이를 에어쇼 행사장까지 육상으로 운송했다.

항공운송을 위해 B747-400F 전세기 8대가 투입됐으며, 육상운송에는 화물칸 길이만 13미터에 이르는 대형 특수차량이 동원됐다.

한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열린 영국 와딩턴 국제 에어쇼와 7월7일부터 7월8일까지 열린 리아트 에어쇼에 참가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판보로 국제에어쇼에도 참가해 한국 공군 파일럿의 우수한 기량과 방위산업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