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학력 개그 "고려대 나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2012-08-06 온라인 뉴스팀
개그우먼 박지선이 학력개그를 선보여 화제다.
5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 희극여배우들’에서 박지선은 자신의 학력을 개그로 승화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저는 고대까지 나올 필요가 없었습니다”라며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고3때 담임선생님을 고소하려 합니다”라며 학력개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고3때 담임선생님이 유독 나에게만 ‘지선인 정말 공부 열심히 해야 돼. 왜 그런지 알지?’라며 공부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피나는 노력 끝에 고려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에 들어갔고 교생실습까지 마쳤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은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책에 답이 있다고 하셨는데 답은 얼굴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얼굴로) 먹고 살기 쉬운 걸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박지선은 “개그에 빨리 뛰어들었다면 유재석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김준호·김대희를 기합 시켰을지도 모릅니다”고 덧붙여 모두를 한 번 더 폭소케 했다.
한편, 박지선 학력개그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선 자학개그 대박”, “고려대 나온 거 대단하긴 하다”, “박지선 진짜 최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