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이어 신한도 대출금리 상한 3%P 인하

2012-08-07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금리 상한을 17%에서 14%, 15%에서 12%로 각각 3%p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평가와 담보변경수수료를 폐지하는 등 고객 입장에서 불합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수수료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여신금리체계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해 대출의금리체계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별로 상이한 금리 체계를 신용등급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고, 영업점장이 임의로 금리를 상향 조정하거나 고객별로 감면금리를 차등 적용하지 못하도록 금리전결권을 제한할 방침이다. 

새로운 서민대출상품도 출시한다. 대출 대상은 기존의 새희망홀씨대출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저신용 고객이며 금리는 14%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 및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유동성 부족을 겪는 수출기업(협력업체 포함)에 추가 운전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금리도 0.5% 우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