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VoLTE 상용화..'지음(知音)' 브랜드 출시
2012-08-07 강병훈 기자
현재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VoLTE 품질분석과 단말, 네트워크, 서버 등 VoLTE 기능시험은 물론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화·최적화를 마치고 데이터는 물론이고 음성까지도 LTE 시스템을 이용하는 VoLTE를 시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을 높이기 위해 800MHz와 2.1GHz의 2개 LTE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올 연말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시작하고 내년에는 전국 84개시에도 적용, 보다 안정적인 Vo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SC본부 최주식 전무는 "안정적인 VoLTE 서비스를 위해 기지국과 광중계기외에 초소형 중계기를 올해 10만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All-IP를 기반으로 HD 음성은 물론 영상과 데이터의 3차원이 융합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지음'을 선보였다.
지음은 어디서나 선명하고 깨끗한 고품질 HD 음성통화를 넘어 VoLTE를 기반으로 음성, 영상, 채팅 등 서비스의 융합·공유를 통해 감성의 교감까지 이루어지도록 하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지음 서비스 이용자는 음성통화를 하면서 영상, 채팅통화로 전환하거나 음악을 같이 듣고 지도, 뉴스, 사진, 일정 등 각종 정보를 상대방의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면서 안내할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 출시된 옵티머스 LTEⅡ와 갤럭시SⅢ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VoLTE 지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은 신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모델로 VoLTE 서비스를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고, 기존 고객은 FOTA용 소프트웨어가 준비되는데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지음 서비스가 가능한 LTE 단말기를 출시, 올해에만 총 7종 이상의 VoLTE 지음 스마트폰을 선보일 방침이다.
VoLTE 요금은 현재 LTE 요금제와 동일한 초단위 요율을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