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반'고교생 현장실습 교육

2012-08-08     윤주애 기자
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은 창원기계공고, 수도전기공고, 부산자동차고 등 3개 고등학교의 '두산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6~10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두산반'을 개설한 이후 여름 방학을 맞아 진행하는 첫 현장실습이다.

'두산반'에선 두산중공업 사업과 관련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두산중공업 직원 20여명이 한 달에 두 번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론 수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현장 실습 과정에는 '두산반' 학생 가운데 올 하반기 두산중공업 취업이 확정된 3학년생 33명과 2학년생 50명 등 총 83명이 참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합숙하면서 첨단 설비를 직접 조작해 보고, 이론으로 배운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 보는 등 다양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 품질 명장 등 두산중공업 내 7명의 기술 명장들이 학생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또 실습 기간 동안 두산중공업 채용담당자가 멘토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성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3개 고교에서 추천받은 졸업생을 채용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졸 인력 채용 시 두산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