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 13개월 연속 중남미 시장 판매 1위
2012-08-09 이근 기자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13개월 연속, 아르헨티나에서 11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칠레 시장에서 2010·2011년에 이어 올해 5월부터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PC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던 브라질 시장에서 자체 생산을 통해 모든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단기간에 경쟁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현지 조립생산(KD, KnockDown)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해 2월 아르헨티나 정부가 노트북을 비롯한 수출품에 대해 현지 조립생산을 요구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 최대 유통 채널들과 협의해 두 달만에 현지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노트북 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송성원 전무는 "현지 시장에 맞춤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도입의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 관련 마케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