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붉은 비, '2개월 간 내린 핏빛 폭우' 미스터리는 외계생명체?
인도 붉은 비
2001년 인도의 한 지역에 내린 붉은 비가 관심을 끌고 있다.
5월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도에서 두달간 지속된 폭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1년 7월 25일 인도 케랄라 지역에는 9월 23일까지 두달간 핏빛 폭우가 내렸다.
이 붉은 비가 계속되자 각계각층의 학자들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케랄라 지역으로 모여들었다.
생물학자들은 붉은 비가 새나 박쥐들의 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케릴라 지역에 새나 박쥐 떼는 목격되지 않았다.
기상학자들은 사막먼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비는 인도 전 지역이 아닌 케랄라 지역에만 내렸고 비에서 모래입자도 검출되지 않아 이 주장도 설득력을 잃었다.
인도 열대 식물원 연구소에서는 해조류의 포자 때문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같은 종류의 해조가 인근 해변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2006년 11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고드프리 루이스 교수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주장했다.
같은 연구팀의 산토시 쿠마르는 붉은 비에서 발견된 세포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세포와 다른 점을 지적하며 세포벽이 두껍고 DNA가 존재하지 않으며 남다른 복제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315도에서도 살아남고 황산을 부어도 죽지않는 등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찬드라 위크라마실헤 교수는 DNA(유전자)가 없다고 꼭 외계생명체는 아니며 지구상의 새로운 세포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2008년 8월 콜롬비아에 또 붉은 비가 내렸다. 이에 이 붉은 비에 대한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인도 붉은 비/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