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높이뛰기 선수, 동료 옷 빌려입고 금메달 "누가 내 옷을.."
2012-08-10 온라인 뉴스팀
괴짜 높이뛰기 선수
런던 올림픽의 괴짜 높이뛰기 선수가 화제다.
러시아 선수의 이반 우코프(러시아)는 지난 7일(현지시각)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경기중 러시아 국가명이 박힌 자신의 유니폼을 잃어버렸다.
이에 이반 우코프는 4차 시기에는 동료 선수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드레이 실노프의 옷을 빌려 경기를 치뤘다.
이반 우코프는 이날 2.38M를 뛰어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이반 우코프는 “누가 유니폼을 훔쳐간 것 같다”며 “올림픽 챔피언인 실노프의 옷을 입고 뛰었더니 그 행운이 전해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 괴짜 높이뛰기 선수 이반 우코프는 지난 2008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합 전 보드카와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비틀거리는 모습이 방송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