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음식점 위생 불량 "환자들이 먹는 음식을…" 충격
2012-08-10 박기오기자
대형병원 음식점 위생 불량
서울시내 대형 종합병원에 입점한 음식점 중 절반 이상이 위생 상태가 불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지난 7월부터 서울지역 18개 대형 종합병원 내 입점 음식점 41개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22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지역 내 병상수가 500개 이상인 대형 종합병원 24개소 중 병원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임대료를 지불하고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는 18개 대형병원 내 입점음식점 4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식품 등의 비위생적 취급,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목적으로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미준수 등이다.
한편, 서울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의 경우 3개월 이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재점검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