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피는 꽃 "길조로 여겨오던 '고구마꽃', '용설란'"

2012-08-10     박기오기자

100년 만에 피는 꽃

100년 만에 피는 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MBN과 YTN은 각각 제주에서 핀 아열대 꽃인 '고구마꽃', '용설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언뜻 보면 나팔꽃 같이 생겼지만, '고구마꽃'은 춘원 이광수가 '백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꽃'이라 칭했을 정도로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왔다고 전했다.

100년 만에 피는 고구마꽃이 피는 현상은 잦은 비와 30도 이상 고온이 계속되는 등 제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하나의 징후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945년 일제강점기로부터 독립하던 해와 1953년 남북전쟁 휴전 직전에 고구마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100년 만에 피는 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년 만에 피는 꽃이 있다니", "근데 진짜로 100년 만에 피는 꽃인 거야?", "100년 만에 피는 꽃 실제로 보고 싶다", "우담바라 같은 건가?", "100년 만에 피는 꽃 색깔이 독특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