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화재 “아니 이걸 꺼야지 뭐해"

2012-08-11     온라인 뉴스팀

싸이 콘서트 화재


새로운 한류스타 싸이의 콘서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 '싸이의 훨씬 THE 흠뻑쇼'가 공연 진행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전광판 뒤 불꽃을 발사하는 소품이 불이 붙어 타올랐던 것.


이에 '끝'을 부르던 싸이는 공연을 중단한 뒤 “사실 우리가 동요하면 다소 민망한 상황이다. 심지어 멋있다. 아니 여러분, 대체 얼마나 불같이 했으면 불이 나냐. 이렇게 하겠다. 사실 예정에 없던 순서인데, 노래를 한 곡 부르도록 하겠다"고 재치 있는 멘트로 수습했다.


하지만 더 심하게 불이 타올랐고 당황한 싸이는 "아니 이걸 꺼야지. 다 타길 기다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공연 스태프들은 물을 뿌리면서 불이 난 조명을 내려 재빨리 화재를 진압했다.


싸이 콘서트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공연의 제왕 싸이, 기민한 대처 멋있다” , “그래도 위험한 상황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