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수출환어음 환가료 지원위해 5억달러 펀드 조성

2012-08-15     임민희 기자
외환은행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게 수출환어음 환가료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가료는 외국환 거래를 할 때 은행이 자금 부담에 따라 받는 이자 성격의 수수료다.


외환은행은 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환가료를 차등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어음기간 90일의 기한부 신용장에 대해 100만달러 네고(수출환어음 매입)를 요청하면 고시환가료보다 1.5%포인트 우대받을 경우 약 420만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특별펀드는 5억달러 한도로 5개월간 회전 운용되기 때문에 누계 기준 약 15억달러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FUND는 론스타 이후에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외환은행이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여건이 어려운 수출기업에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