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준하 선생 사인논란 재점화 '누군가 머리에 둔기를 내리쳤다' 타살의혹 제기
2012-08-15 온라인 뉴스팀
15일 장준하 선생 유족 등에 따르면 1975년 당시 검찰은 장준하 선생의 사망에 대해 ‘등산중 실족에 의한 추락사’라고 발표했으나, 재야 및 야권 인사들은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나사렛 천주교 공동묘지에 안장된 장 선생의 유골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조성중인 ‘장준하공원’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검시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검시 결과 오른쪽 귀 뒷부분 후두부에 망치 같은 것으로 맞아 동그랗게 함몰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족 등 자연적인 사고로는 발생할 수 없는, 인위적으로 만든 상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2005년 8월17일 고 장준하 선생 30주기 추모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