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쇼핑몰 주의보...현금결제 시 환불 어려워
2012-08-17 김진영 인턴 기자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티켓로얄(www.ticketroyal.co.kr)’ 사이트에서 신발 및 의류를 구입했다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피해 제보가 줄을 이었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접수된 불만 건수만 19건에 달한다.
문제의 사이트는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다량 판매 후 배송일자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을 벌었다.
배송지연으로 환불을 요청하는 구매자들에게도 ‘10일 이내 환불 가능’이라고 답하며 시간을 끌다 결국 사이트를 폐쇄하고 연락두절인 상태다.
서울특별시전자상거래센터에도 18건이 접수돼 '피해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서울특별시전자성거래센터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자 측은 자금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순차적으로 환불 등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지급거절을 요청할 수 있지만 현금결제는 강제성이 없어 경찰서에 직접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먹튀 몰 피해를 사전에 피하기 위해서는 구매 전 반드시 몇가지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안전하다.
먼저 시중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경우, 현금결제만 유도하는 경우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업자정보가 없거나 업체와 전화 연결이 어려운 사이트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다.
서울소재쇼핑몰의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쇼핑몰정보에서 상호, 도메인, 대표자로 조회를 통해 정식등록업체 여부를 우선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진영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