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태몽 "죽은 학이 다시 살아나고, 붕어가 비단잉어로"

2012-08-16     온라인 뉴스팀

양학선 태몽

양학선 태몽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대한민국 올림픽 체조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와 어머니 기숙향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 씨는 "(양)학선이를 임신하고 나서 저와 남편이 태몽을 꾸었다"며 양학선의 태몽을 공개했다.

기숙향 씨는 "우리 아버지께서 죽은 학을 잡아서 학선이 아버지에게 주면서 잘 키우라고 하셨다. 그래서 '죽은 걸 어떻게 키우냐'고 남편이 물었더니'잘 날아다닐 거다'해서 우리에 가져다 놓으니 진짜 살아서 학이 날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은 죽은 학이 살아서 날아오르는 태몽을, 저는 작은 붕어가 점점 커지더니 비단 잉어로 변해 물에서 뛰어 오르는 태몽을 꾸었다"고 밝혔다.

기숙향 씨는 "양학선 이름에 한자 鶴(학'학')자가 들어가는데 지금의 체조선수에게 어울리는 태몽인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양학선 선수는 지난 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자신이 개발한 '양1'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