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이어 오비맥주도 3년만에 가격인상
2012-08-17 윤주애 기자
하이트맥주에 이어 오비맥주도 2009년 이후 3년만에 맥주 출고가를 60원 가량 올린다.
17일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오는 20일부터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5.89%(약 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격이 1천21.80원에서 1천81.99원으로 60.19원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는 것은 2009년 10월 이후 이번이 약 3년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비,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달 28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5.93% 인상했다. 오비맥주와 출고가 인상률 격차가 0.04%포인트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2009년 이후 3년만에 하이트 500㎖ 병맥주 1병당 출고가를 1천19.17원에서 1천79.62원으로 60.45원 인상했다. 이후 대형마트에서는 하이트맥주(350㎖*6개) 판매가격이 7천250원에서 7천690원으로 올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