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터프한 아웃도어 카메라, 펜탁스 '옵티오 WG-2'

2012-08-21     이근 기자

최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아웃도어 전용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펜탁스가 최근 출시한 ‘옵티오 WG-2’는 방수·방한·내충격 기능을 두루 갖춘 아웃도어용 콤팩트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최대 수심 12m까지 방수를 지원하고, 100㎏의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 또 영하 10℃에서도 아무 이상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 펜탁스 아웃도어 카메라 '옵티오 WG-2'

 

완벽 방수 및 방진 설계...촬영 환경은 더욱 향상시켜


옵티오 WG-2는 전체적으로 단단한 몸집을 가진 장갑차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방수와 방진, 내한, 내충격 성능을 위한 설계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메모리 슬롯과 PC/AV 케이블 단자 덮개 안쪽에는 고무 실링을 채용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했는데, 덮개가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잠금 스위치를 채용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나 렌즈 등 기본적인 촬영성능은 기존에 출시됐던 옵티오 WG-1과 동일하다. 그러나 화소수와 줌 기능, 셔터스피드, LCD 디스플레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 방수·방진·내한·내충격 설계로 인해 다부진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인 옵티오 WG-1는 1천400만 화소의 1/2.3인치 CMOS방식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에 비해 옵티오 WG-2는 유효화소수를 약 200만 정도 높인 1천600만 화소의 1/2.3인치 CMOS방식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촬영 품질을 높였다.


줌 성능은 기존 광학줌 5배, 디지털 6.7배에서 광학줌 5배, 디지털 7.2배로 높아졌다. 셔터스피드 속도도 기존 1/1500~1/4초에서 1/4000~1/4초로 성능이 향상돼 움직임이 빠른 물체를 촬영할 때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 사진촬영이 보다 수월해졌다.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전천후 아웃도어 카메라

옵티오 WG-2는 최대 수심 12m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성능을 제공하며, 연속 2시간의 수중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옵티오 WG-1은 10m의 방수성능을 제공했다.


이 정도 방수성능은 스노클과 수경 등 간단한 장비만 사용해 잠수하는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수준이다.


통상 스노클링의 경우 성인을 기준으로 5~20m가량을 잠수하는데, 수중으로 들어오는 광량과 잠수지역의 수심을 고려할 때 12m 정도가 현실적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 옵티오 WG-2는 수중에서 최대 1㎝까지 접사촬영이 가능하다


미군 표준 MIL STD 810F 방식 516.5 충격 시험’에 따른 1.5m 높이의 낙하충격을 견딜 수 있는 내충격성과 일본공업규격(JIS) IPX 6등급의 뛰어난 방진성능을 갖춰 등산이나 산악자전거 등의 레포츠를 즐기는 사용자에게도 적합하다.


보통 등산 같은 레포츠를 즐길 때 발생하는 분진은 카메라의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옵티오 WG-2는 분진침투가 완전하게 보호되는 IPX 6등급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이너줌 방식의 렌즈를 채택해 외부에서 렌즈가 움직이는 부분이 없고, LCD 외부도 코팅 처리해 충격이나 긁힘이 일어날 수 있는 손상요소를 최소화했다.


▲ 움직임이 많은 아웃도어를 즐길 때 스트랩을 이용하면 휴대가 용이해진다
 

특히 겨울철 등산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영하 10℃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내한 성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기며,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순간의 기억들을 소중한 사진들로 남기고 싶다면 ‘펜탁스 옵티오 WG-2’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