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대명사 볼보, 전측면 충돌테스트서 벤츠·BMW 제쳐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스포츠세단 S60이 벤츠, BMW, 아우디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새롭게 강화한 전측면 충돌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테스트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총 9개 브랜드 13대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전면의 25% 부분을 시속 64km/h의 장애물에 충돌시키는 방법으로 지난 14일 진행됐다. 기존의 전측면 40% 충돌테스트에 이어 사고 확률이 더 높은 전측면 25%로 조건이 새롭게 적용됐다.
평가결과는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총 4단계로 표기됐다.
테스트에서 볼보 S60은 측면, 옆면, 후면, 전복, 전측면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볼보는 이미 1980년대부터 실제 주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출동 상황에 다각도로 대비해 이번에 IIHS에서 새롭게 적용된 충돌테스트를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측면 충돌테스트에서 BMW 3시리즈와 폭스바겐 CC는 '보통'을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와 아우디 A4 그리고 렉서스 ES350 및 IS250/350은 '불량' 등급을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1959년 설립됐으며 미국 내 80여개 보험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운영되는 비영리 자동차 안전분야의 연구기관이다. 실제 도로에서의 충돌 사례를 분석하고 30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해 그 결과의 정확성 측면에서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