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대생 자살에 피자 체인점 서버가 마비...대체 왜?

2012-08-21     온라인 뉴스팀
서산 여대생 성폭행 자살사건과 관련해 ‘이석민피자’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해당 피자 체인점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인 안 모씨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자살를 택하게 됐다는 여대생의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서산시 수석동 야산에서 한 여대생 이 모씨가 아버지의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 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기에는 “아르바이트하는 피자가게 사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협박이 무서워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 모텔에 가서 관계를 갖게 됐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피자가게 사장 안 모씨로부터 이씨가 수석동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혀내 안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는 안 씨에 대한 신상털기가 시작돼 주변 가족들과 ‘이석민피자’ 체인점을 운영 중인 다른 매장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대생 자살 소식를 접한 네티즌들은 "권력을 이용해 성폭행이라니 용서받지 못한 인간", "대체 이런 성폭행 사건은 언제까지 벌어지는 거냐"며 답답해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