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레미콘 차량도 스마트폰으로 관리해요"
2012-08-22 강병훈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과 한국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서상무)는 22일 서울 삼성동 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에서 ‘스마트(Smart) 레미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레미콘’ 시스템은 레미콘 차량내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건설현장에서는 관제센터를 통해 레미콘 차량의 도착시간 등을 파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미콘차량 운전기사는 T-맵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운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레미콘 회사는 각 건설현장별 배차, 출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는 레미콘차량의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충북에 소재하고 있는 레미콘 회사 2개사에 테스트를 해본 결과 도입전보다 기름값이 5~10% 정도 절감됐으며, 차량 회전율도 10~20%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레미콘’시스템은 향후 레미콘 출하시스템과 건설사의 PMIS (건설사업관리시스템) 연계를 통한 물량발주 및 납품 정산까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신창석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건설현장에서 스마트워크를 추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분야를 위한 ICT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