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1% 감소

2012-08-22     김문수기자

증시침체에 따른 자산운용사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은 82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1분기(4~6월)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34개사가 적자를 기록,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천326억원) 대비 21% 감소한 1천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펀드 수탁고 감소로 운용보수 등 수수료 수익이 하락한 탓이다. 실제 운용사의 펀드순자산액은 지난해 6월 말 299조1천억원에서 293조6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평가와 처분이익도 전년동기 111억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85.7%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577억원) 등 영업외 수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천19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순이익은 미래에셋자산운용(558억원)이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108억원), KB자산운용(1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87억원), 삼성자산운용(82억원)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