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에 16억 포상
2012-08-22 유성용 기자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런던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궁 대표선수단과 가족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및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경기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양궁의 명예를 드높인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양궁의 이런 업적은 무엇보다도 정몽구 명예회장을 비롯해 역대 협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됐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양궁인이 일심동체가 돼 양궁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은 미국 출장 중인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16억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을 한 기보배 선수에게 2억5천만원,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오진혁 선수에게 2억원의 포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진, 최현주 선수는 각각 1억 2천만원,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임동현, 김법민 선수는 각각 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면서 27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