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 올 상반기 소주 많이 팔렸다

2012-08-22     윤주애 기자

올 상반기 소주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16억 9천25만병(60만 8천490㎘)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1명이 약 40병 정도의 소주를 마신 수준이다.

주류업계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에게 친숙한 소주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47.3%로 지난해보다 0.7%p 감소했지만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롯데주류(15.2%)로 지난해보다 0.5%p 점유율이 늘었다. 지역 연고업체가 아닌 전국 단위 소주업체 중 점유율이 증가한 곳은 롯데주류 뿐이다.

3위 무학은 부산·경남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며 점유율 13.5%를 기록했다. 이어 금복주(7.8%)와 보해양조(5.6%), 대선주조(3.7%)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상반기에만 7억9천891만병이 팔렸다. 다음으로 롯데주류 '처음처럼'(2억5697만병), 무학 '좋은데이'(2억2780만병)순이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