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행인 얼굴인식 기술 개발..광고분야 첫 상용화

2012-08-23     강병훈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CCTV 등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통해 성별과 나이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영상인식 분석 솔루션은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성별과 연령(유아·어린이·청년·중년·노년)을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SK마케팅앤컴퍼니가 8월 말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지하에 설치하는 차세대 디지털 옥외 광고 매체 DOOH(Digital Out-Of Home)에 최초로 적용된다.

광고판에 설치된 풀HD급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주변 10미터 내의 얼굴을 분석해 광고에 노출된 고객 통계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상용화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광고 산업 분야뿐 아니라 보안,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영상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해안이나 산악지역 등 원격지에 위치한 시설물을 감시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