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각수 교수 화제,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 범인 시민들이 잡아

2012-08-23     온라인 뉴스팀

이각수 교수 화제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각수 교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여의도에서 김모(30)씨가 전 직장동료 2명과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김씨는 흉기를 휘두르고 흥분한 상태에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명지대 무예과 이각수(51) 교수에게 발견돼 범행을 제지당했다.


이각수 교수는 난동을 부리는 김씨의 가슴을 발로 차 제지시킨 후 범인을 뒤쫓았다.


이 교수와 또 다른 시민 계 씨가 범인을 쫓을 때 주변의 시민 5~6명도 함께 쫓았다. 김씨는 "자신은 무기로 쓸 만한 것이 없어서 허리띠를 풀어 들고 쫓았고, 일부 사람들은 교통용 삼각대를 손에 쥐고 뛰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 시민은 흉기에 팔을 찔린 피해자에게 황급히 속옷을 벗어 지혈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에 수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각수, 김정기, 계진성 씨 등의 실명을 밝히며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