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획득

2012-08-24     강병훈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가 보안과 정보보호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 국제표준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으로 총 11개 분야, 133개 세부 항목 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세계 최고 보안 수준을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평가에 반영되는 11개 분야는 물리적 보안, 외부 접근통제, 관리인원·조직의 수준, 보안정책, 보안시스템 개발 능력, 보안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 등이다.

SK텔레콤은 물리적·인적·기술력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기업들이 한국의 우수한 네트워크 및 ICT기술, 안정적인 IDC센터 등 환경이 좋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 취득은 해외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에서 보안전담팀을 구성해 정보보안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감사와 보안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 해온 게 이번 ‘ISO27001’ 취득하는 비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원성식 컨설팅·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T클라우드 비즈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내달부터 클라우드 컨설팅, 기업 개별 클라우드 구축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