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7월 매출액 늘어났지만 수주 감소

2012-08-24     윤주애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7월 매출액이 2조원을 넘기며 전년동기대비  8% 이상 증가했지만, 수주금액은 42%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매출액 2조3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1조8천810억원)보다 8.18%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들어 총 매출액은 14조1천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2천42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주금액은 올 7월 109억3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91억500만 달러)대비 42.76% 줄어들었다.

조선.해운 업황침체로 인해 7월 조선 부문 수주금액은 지난해 85억8천300만 달러에서 올해 43억6천100만 달러로 49.19% 감소했다. 해양 부문은 지난해 32억3천500만 달러에서 올해 12만4천600만 달러로 61.48% 축소됐다.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부문도 지난해 7월 2억6천300만 달러에서 올해 1억4천300만 달러로 45.63% 감소했다.

엔진기계도 24억5천500만 달러에서 13억5천만 달러로 45.01%, 플랜트 8억9천600만 달러에서 5억4천만 달러로 39.73%, 전기전자 18억8천만 달러에서 14억7천900만 달러로 21.33% 줄어들었다.

건설장비 부문만 17억9천300만 달러에서 올해 18억1천700만 달러로 소폭(1.34%) 올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