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부끄러울 때 "쇼핑 중 남자친구가 돈 없을 때"

2012-08-24     온라인 뉴스팀

애인이 부끄러울 때

'애인이 부끄러울 때'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이 20~30대 미혼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애인이 부끄러울 때'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 쇼핑 중 계속 돈 없다고 운운할 때'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응답자가 68%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내가 입은 옷, 구두 등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 앞에서 핀잔 줄 때(23%)', '마음에 드는 옷 사이즈가 맞지 않아 못 입을 때(4%)', '옷, 가방 등 브랜드를 전혀 모를 때(3%)', '속옷 매장에 아무렇지 않게 나를 데리고 들어가 골라줄 때(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당이나 영화관 등에서 애인이 부끄러울 때는 여성의 경우 '애인이 쩝쩝 소리를 내면서 허겁지겁 먹을 때(34%)', 남성은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시끄럽게 웃거나 말할 때(39%)'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여성의 경우 '남자친구가 무신경한 차림새로 모임에 나올 때'를, 남성의 경우 '여자친구가 내 친구들에게 나에 대한 불만이나 흉을 볼 때'라고 답했다.

한편, '애인이 부끄러울 때' 설문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돈 없는 게 죄네", "가난이 죄야", "하고 싶은 말 많은데 참는다", "왜 자기가 벌어서 쓰면 되잖아", "나도 정말 이럴때 남자친구 싫다", "어이가 없네", "그래서 헤어졌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코코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