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이승철 아이씨사이다 독설에..탑밴드 PD는?

2012-08-25     온라인 뉴스팀

밴드 아이씨사이다가 슈퍼스타K4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KBS 탑밴드PD가 심경을 밝혔다.

탑밴드 제작을 맡은 김광필 PD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씨사이다는 '슈스케'와 안 맞는다 '탑밴드'가 실력을 인정했으면 그걸로 된 것이다. '슈스케'의 아이씨사이다 영상을 보며 '탑밴드'는 무슨 프로인가하고 자문해 본다. 오락? 음악? 밴드 부활을 외치는 사명감 같은 거? 참으로 머리가 아프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발언이 기사화가 돼자 김PD는 "남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더 많이 깨닫고 배우는 듯하다. 작금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다들 흥미 위주로 구성하고 편집한다. 솔직히 탑밴드도 일정부분 그러하다고 본다. 그런데 아이씨사이다의 영상을 보며 '출연자의 자존심도 지킬 건 지켜줘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뭘 시키고 실력을 가늠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상대의 허약점을 오락꺼리로 발전시키는 건 좀 피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PD의 트위터 발언은 24일 방송된 슈퍼스타K4에서 아이씨사이다의 무대가 끝난 뒤 "밴드는 끼리끼리 논다. 실력에 맞는 애들끼리 모이게 돼 있다"는 이승철의 독설이 여과 없이 방송을 탔기 때문에 이뤄졌다.

앞서 아이씨사이다는 작년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해 8강에 올랐었다.

한편, 24일 슈퍼스타K4 방송에서는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한 김민준, 전위예술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훈, 강영석 전 위원, 얼짱 여군 등의 경연이 눈길을 끌었다.(사진-엠넷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