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국전력의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사업 금융주선기관 선정
2012-08-28 임민희 기자
우리은행은 한국전력이 전북 부안 위도와 전남 영광 안마도 해상 일대에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2019년 말까지 조성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1단계사업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1단계로 2015년까지 80㎿ 규모의 실증단지를 개발하고, 2단계로 2017년까지 42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풍력설비개발사들이 개발공사의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00㎿ 규모로 조성되는 3단계 사업은 대규모 단지 개발과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3단계 사업까지 모두 10조1934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2500㎿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652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부산, 대전, 포항시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우리은행이 쌓은 발전분야 금융자문 경험과 전문성, 자금조달 능력 등을 활용해 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절한 자금조달 구조 및 금융 관련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주선을 완결함으로써 IB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이와 관련되는 SOC사업을 연계하는 Package Deal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