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 1천만명 돌파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지난 28일 이동통신 가입자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1997년 10월 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한 이래 14년 10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1998년 4월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후 1998년 11월 200만명, 2001년 5월 400만명, 2004년 11월 600만명, 2008년 4월 800만명, 2010년 11월 9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9개월만에 900만명에서 1천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에 발빠른 LTE 전국망 구축으로 고객의 선호도 및 인지도 상승이 가입자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ll-IP 기반의 LTE를 통해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는 물론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지난 27일 기준 326만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31% 이상이 LTE 가입자로 3명 중 1명꼴로 LTE를 쓰고 있는 셈이다. 타사의 LTE 가입자 비율이 17%, 11% 정도임을 감안할 때 약 2~3배가 가까운 비율이다.
이처럼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해 서비스 수익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10.5% 성장한 9천8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무선 가입자당월매출(ARPU)은 고수익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만3천871원을 기록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천만 가입자 달성으로 전 임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무돼 있고 일등에 대한 열망과 사기가 충만해져 있다”며 “1천만 무선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시장은 아직 변한게 없고 먼 길을 가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를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