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수재의연금 시에 전달

2012-08-29     오승국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지난 13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수재의연금 446만원을 모금해 군산시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북 군산에는 4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수천여대의 차량과 저지대 수백 가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심각한 비 피해가 발생하자 군산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등이 총동원된 복구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으며 군산해경도 지난 14일부터 연인원 200명이 동원돼 군산시 나운동과 문화동 일대 침수 지역에 복구 작업을 펼쳐왔다.


군산해경 소속 직원 역시 이번 피해에 예외가 아니었다. 경찰관 관사로 지정된 금동 소재 A 아파트 역시 지하실과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해경은 다른 피해지역을 먼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해지원금 모금 역시 피해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해경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수해의연금 446만원은 29일 오전 11시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전달됐으며, 타 기관에서 전달된 성금 등과 함께 수해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최창삼 군산해경서장은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가 이뤄져 생활안정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연안 해역에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