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국인 사로잡아…8년만에 100호점 돌파

2012-08-30     이경주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오는 31일 국내 베이커리업계 최초로 중국에서 100호점을 오픈한다. 파리바게뜨가 지난 2004년 상하이 구베이에 첫 점포를 열은지 8년 만의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 난징, 다롄, 항저우, 쑤저우, 쿤산 등에 진출해 있다. 앞으로 동북 3성과 화서, 화남 지역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오는 2015년까지 5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중국시장에서 해외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이해하지 못해 현지화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인 ‘폴’과 ‘포숑’도 각각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수 년 만에 문을 닫았다.

한편 파리바게뜨 100호점 ‘베이징 난잔점’은 60평(200㎡) 규모의 단독 매장으로 중국 전역으로 통하는 베이징 유일의 고속철도 역사인 베이징 남역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하루 유동인구가 40만 명에 달하는 등 중국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31일 오픈하는 파리바게뜨 100호점 ‘베이징 난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