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9월 중에 고객 차별방지 모범규준 마련

2012-08-30     임민희 기자
고객 학력차별 논란 등으로 지탄을 받았던 은행권이 '차별방지 모범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박병원)는 은행권이 고객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주요 은행의 담당임원 및 학계, 법조계 등의 소비자보호 전문가로 '차별방지 모범규준 마련 은행권 공동TF'를 구성해 1차 회의를 가졌다.

TF에서는 차별행위의 개념 및 범위, 합리적 차별의 판단기준, 내부통제절차 등을 담은 모범규준안을 9월 중에 마련할 방침이다.

은행권은 TF에서 마련되는 모범규준에 따라 각 은행별로 신용평가모형, 내규, 약관, 상품설명서, 기타 각종 업무취급절차 등 업무전반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해 불합리한 차별적 요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TF에서 도출된 결과를 해외 선진국과 같이 법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향후 금융위 및 국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