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2서 첨단 스마트 기기 대거 공개
2012-08-30 이근 기자
올해로 52회를 맞는 IFA 2012에서 삼성전자는 주 전시관과 별도로 마련된 생활가전관을 합해 총 8천628㎡(2,610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미래 TV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궁극의 화질’ OLED TV 30여대를 비롯해 100여 종이 넘는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16 종의 스마트 기기, 40여 종의 생활가전제품 등 총 224 종의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삼성 OLED TV를 이용해 모빌 장식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 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 존이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0대의 OLED TV를 사용해 구성한 이번 삼성 OLED TV 하이라이트 존은 하늘에서 내려온 삼성 OLED TV가 스스로 빛을 발하며 TV 산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하이라이트 존 옆에는 관람객들이 OLED TV의 우수한 화질과 신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10대의 OLED TV를 추가로 설치한 삼성 OLED TV 체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OLED TV는 개별 픽셀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세밀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LCD TV에 비해 풍부한 컬러와 1천배 이상의 빠른 화면 응답 속도로 액션 영화나 스포츠, 3D 입체 영상을 시청하는데 적합하며 무한대의 명암비를 통해 화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완벽한 블랙 컬러를 구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와 함께 75형 ES9000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 TV 제품 중 최대 크기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했다.
LED TV와 PDP TV의 풀 라인업과 함께 실속형 3D TV인 EH6030, 새롭게 도입된 60형과 39형의 LED TV 제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선보였던 무선 오디오 도킹 시스템 DA-E750 모델과 3D 블루레이 홈씨어터 시스템 HT-E6750W를 활용한 사운드 체험관을 마련했다.
명품 LED 모니터 S27B970과 1:1의 가로 세로 비율을 가진 정사각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투명디스플레이, 75인치 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ME75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약 2천611.5㎡ (790평) 규모의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일반 가전부터 하이엔드 스마트 가전까지 4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냉장고·세탁기·조리기기·청소기 등 유럽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고효율 단열재와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유럽에서는 대형에 속하는 615ℓ 양문형, 400ℓ BMF(Bottom Mounted Freezer, 하단 냉동실형) 냉장고와 유럽 표준 용량 12kg에서 최고 용적 효율을 보여 주는 드럼세탁기들도 함께 전시된다.
‘볼밸런스 플러스’ 기술로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드럼세탁기, 저소음 설계된 진공 청소기와 함께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하는 자연가습청정기와 차량용 바이러스 닥터도 전시된다.
가전에 적용된 향상된 스마트 기술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커머스(e-commerce) 스마트 냉장고에 이어 IT 네트워크를 가전에 접목한 삼성 생활가전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럽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쿠킹쇼’ 등 다양한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별도로 에코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에코존은 크게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한 ‘스마트 에코 제품’과 제품별 친환경 기능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에코 카운슬링’, 관람객에게 녹색 경영과 미래 비전을 영상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에코홈 소개 영상’ 등 3 가지로 구성된다.
에코존에는 친환경 에코센서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대 50%까지 개선한 LED TV, 에코모드로 소비전력을 낮춘 슬림형 노트북,휴대폰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감축(Carbon Reduction) 인증을 받은 갤럭시S3 등 총 6 개의 친환경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무선사업부 뿐 아니라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부문의 IT솔루션사업부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의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전시회 이틀 전인 29일에 진행된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는 갤럭시 노트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노트Ⅱ’와 새로운 모바일 기기 ‘갤럭시 카메라’, 윈도우 8 기반의 모바일 라인업인 ‘ATIV’ 제품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