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조두순 나주 7세 여아 납치 성폭행 발생 "이불째 납치해" 충격

2012-08-31     박기오기자

'제 2의 조두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집에서 잠을 자던 7세 여아가 이불째로 납치돼 성폭행 당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30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나주 영산강 강변도로 인근에서 초등학교 1학년 A(7)양이 발견됐다. A양은 당시 알몸상태로 이불을 감싸고 있었다.


A양의 어머니는 오전 7시 30분경 A양이 집에서 잠을 자다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병력 160여명을 투입해 A양을 찾아나섰다. 수색 1시간 여 만에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A양의 몸 상태와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 바로 A양을 병원으로 보냈다. A양은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 부위가 약 5㎝가량 손상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A양은 상담센터에서  "잠을 자다가 깨어나니 모르는 아저씨가 날 이불째 들쳐메고 가고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몸에서 체액을 체취해 국립과학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사진-YTN 뉴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