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전복 피해현장 방문
2012-08-31 오승국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31일 해남 북평 남성 전복양식장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박철환 군수로부터 태풍 볼라벤에 의한 해남군 피해현황을 보고받았다.
박 군수는 "해남군이 1천433건에 343억원의 큰 피해를 입었다"며 특별재난구역 조기선포를 비롯해 농작물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대한 국비지원 상향과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과 함께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육상으로 밀려와 폐사한 전복가두리 양식장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북평 남성 황명석 이장은 “복구지원비가 가두리 시설 1칸당 28만원으로 현실에 맞지 않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북평 남성어촌계는 전복가두리 2천308칸 중 95%인 2천183칸과 전복 624만미가 유실돼 56억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김 총리는 해남 방문 이후 나주로 이동해 배 낙과 피해현장을 둘러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