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인셉션 "그 꿈에 영원히 갇히고 싶었겠지"

2012-09-01     온라인 뉴스팀

편의점의 인셉션

편의점의 인셉션이 네티즌들을 폭소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편의점의 인셉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장문의 글은 “오늘 편의점에 담배 한 갑 사러갔음”이라면서 “그런데 귀여운 아르바이트생이 있는 거임”으로 소녀시대 태연을 닮은 아르바이트생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이 마음에 들었고 마침 아르바이트생도 그에게 호감이 있는지 연락처를 주고받길 원하며 남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끝에는 반전이 숨어 있다.

주인공이 땅에 떨어뜨리며 잃어버렸던 100원짜리 동전이 팽이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돌고 있다는 것.

이는 영화 ‘인셉션’에서 팽이가 현실과 꿈을 구별하는 장치인 것 처럼 팽이가 계속 돌고 있으면 꿈이고, 어느 순간 멈추면 현실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편의점의 인셉션’에서는 100원짜리 동전이 팽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결국, 꿈이라는 것.

편의점의 인셉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전만 아니었으면 어느 편의점인지 물어볼 뻔”, “꿈이었구나. 불쌍해.......”, “인셉션처럼 그 꿈에 갇히고 싶었겠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