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사과 "난쟁이 표현 잘못" 강원래에게 사과 "불편을 드려.."

2012-09-03     온라인 뉴스팀

허경환 사과

개그맨 허경환이 '난쟁이 개그'에 불편한 심경을 전한 강원래에게 사과했다.


허경환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개그로 풀어 보려고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된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 써서 개그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허경환은 지난 2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에서 "키 작은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크다"라며 "황현희, 이수근, 박성광, 김병만 등과 열 번 키를 재면 일곱번은 내가 이긴다. 누굴 일곱 난쟁이 중에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는 개그를 펼쳤다.


이에 강원래는 지난 2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누굴 진짜 난쟁이로 아나?'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은 심하셨어요.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려요^^;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 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 게 저도 아쉽네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