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화장품 샘플 사용 후 얼굴과 목 퉁퉁 부어"

2012-09-07     박은희 기자

샘플 화장품 사용후 심한 피부트러블 부작용을 겪은 소비자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업체 측은 화장품의 특성상 피부타입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진단서 등을 통해 원인 등을 짚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2동에 사는 조 모(여.26세)씨는 지난달 미샤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받은 샘플을 사용후 다음날 아침 화장품을 바른 얼굴과 목이 퉁퉁 부어 있어 기겁했다.

조 씨는 "처음에는 간지러운 정도였는데 오후쯤엔 염증성 두드러기가 하얗게 얼굴과 목에 덕지덕지 생겼다"며 "순식간에 피부가 징그러워져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조 씨는 피부과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중이다.

미백작용과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샘플을 사용한지 몇시간 만에 부작용을 경험한 조 씨는 구매했던 미샤 제품 모두 불안한 마음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미샤 관계자는 "소비자와 통화를 했고 병원진단 내용을 보내주면 원인을 확인하고 다시 연락을 하기로 했다"며 "피부 타입에 따라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의 진단서 결과와 상태를 파악을 해야 한다"고 진행중인 사안임을 강조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따르면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시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치료비, 경비 및 일실소득 등을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장품 샘플 역시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