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민.관. 군. 경, 태풍 피해 복구 구슬땀

2012-09-05     오승국기자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크게 입은 진도군이 지난달 29일부터 민·관·군·경이 함께 나서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도군(군수 이동진)은 이번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413동, 축사 35동, 창고 12동, 벼 및 기타작물 5,100ha, 전복 가두리 998칸, 397개소의 공공시설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민·관·군·경을 비닐하우스 단지와 마을 침수 피해 현장 투입해 강풍에 찢어진 비닐하우스 제거와 이재민 지원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무원들도 주말도 반납한 채 고통 받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진도군 전역에서 비닐하우스와 오리 축사 철거, 전복 치패 양식장,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 등의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군이 보유하고 있는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 토사 제거와 함께 태풍 피해를 입은 도로변 가로수 제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까지 공무원 600여명, 군·경 300여명, 유관기관 100여명, 주민 및 자원봉사 등을 태풍 피해 농가에 긴급 투입해 비닐하우스의 피복 비닐 제거와 파이프 철거에 주민과 전 행정력이 동원됐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복구 현장에서 “전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과 합동으로 복구대응체계를 구축해 분야별로 정밀 피해 조사에 나서달라”며 “주택 침수지역은 가재정리가 끝나는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응급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