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TV 24시간 방송"..시간 규제 51년만에 폐지
2012-09-07 이근 기자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은 심야방송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별도 승인없이 24시간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방송시간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지상파TV 방송운용시간 확대에 따른 시청자 보호, 방송의 다양성 및 공익성 확보를 위해 하루 최소 19시간 이상 방송을 실시하고 심야방송시간의 재방송과 19세 이상 등급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 이내로 편성하도록 권고했다.심야시간 재방송 비율은 전체 방송시간대의 40%(1일 기준 2시간), 19세이상 등급 프로그램은 20%(1일 기준 1시간)를 넘지 못하도록 권고했다.
지상파방송사는 인력운영, 제작여건 및 광고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야시간대 주요 편성은 KBS는 클래식 음악·스포츠·다큐멘터리, MBC는 시사보도·문화예술·지역사 프로그램, SBS는 보도·다큐멘터리·스포츠 프로그램 등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지상파TV 방송시간 규제 완화를 통해 “유료방송에 접근이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의 방송 접근권 보장이 확보되고, 지상파 방송 편성의 자율성이 확대되어 방송의 공익성과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