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확인물체 소동 "빠른 접근에 비상 근무 돌입, 정체는 상괭이"

2012-09-07     박기오기자

부산 미확인물체 소동

부산에서 미확인물체가 포착돼 군과 경찰 당국이 비상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육군 53사단 소속 초소병은 7일 오전 2시 20분께 부산 영도구 감지해면 인근 1km 해상에서 열상감지장치(TOD)를 이용해 인근 해안을 살피던 중 육지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4개의 물체를 목격했다.

부산 앞바다에서 미확인물체의 빠른 접근을 목격한 초소병은 즉각 부대에 알렸다. 알렸고 육군 53사단은 부산 미확인물체 소동을 확인하기 위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부산 미확인물체 소동에 육군은 이 미확인물체가 '상괭이'인 것으로 확인했다. 결국 부산 미확인물체는 '상괭이' 소동으로 끝났다.

부산 미확인물체 소동에 육군은 TOD에 찍히 화면을 분석했고, 이 미확인물체는 해상 이동 속도가 인간에 비해 확연히 빠르고 수면 이동 모습이 한국 토종 돌고래로 알려진 '상괭이'와 흡사한 것으로 확인되어 육군과 해경은 오전 7시 30분께 비상 상황대책반을 해제하고 진돗개 경보 등급을 평상시인 3등급으로 낮췄다.

한편, 부산 미확인물체 소동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랬다", "항상 평화롭길", "돌고래들이 사람 놀래키네", "상괭이가 뭔가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