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미국 시장서 미니 쿠페 눌렀다
2012-09-09 유성용기자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8월 미국 소형 스포츠카시장에서 벨로스터는 3천708대가 팔려 경쟁차종인 피아트 500(4천150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니쿠페틑 3천688대 판매로 3위에 그쳤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벨로스터의 월 판매량이 미니 쿠페를 웃돈 것은 지난 10월(3천724대) 이후 10개월만으로 올들어 처음이다.
미니 쿠페는 미국 소형 스포츠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동종 차급 38.7%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 벨로스터의 판매량 상승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
이는 성능이 크게 향상된 벨로스터 터보 모델이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벨로스터 터보는 1.6 감마 GDi엔진에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기존 모델의 최고출력 138마력(HP) 대비 45.7% 높아진 201마력(HP)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미니 쿠페는 미국 소형 스포츠카 시장에서 올해도 여전히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289대로 1위를 기록중다. 피아트 500이 2만8천566대로 2위, 현대차 벨로스터가 2만5천318대로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