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머니 결제했다가' 외가 턴 20대 덜미

2012-09-10     뉴스관리자

충북 영동경찰서는 10일 외가에서 텔레비전 1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 18일 오후 6시께 영동군의 윤모(73·여)씨 집에서 시가 70만원 상당의 LCD TV를 훔쳐 1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외할머니인 윤씨가 집을 비웠다는 것을 알고 친구인 이군과 함께 도둑질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군도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도둑이 든 것처럼 집안살림을 어지럽혀 놨지만, 윤씨의 집 전화로 게임머니를 결제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박씨는 경찰에서 "돈이 없어서 도둑질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