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800명 희망퇴직 신청..전 직원의 14%

2012-09-10     유성용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실시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총 800명이 신청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7일까지 연구개발과 디자인 부문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직원의 14%가량인 800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산직과 생산관리직 등 제조본부에서 350명, 사무관리직과 영업직에서 450명이 희망퇴직을 한다. 르노삼성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200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직을 위한 전문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라 희망퇴직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추가로 희망퇴직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신형 SM3, SM5 등 신차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 내수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