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보성군 전어축제 개최

2012-09-10     오승국 기자

가을의 별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을 맞아 보성군(군수 정종해) 회천면 율포 해수풀장과 솔밭해변 일원에서 오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보성전어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보성전어축제는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태신) 주관으로 열리며, 녹차와 득량만에서 갓 잡아 올린 전어를 테마로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무료 전어잡기 및 전어구이 체험, 전어요리 체험 및 시식회 등 신나는 체험 행사와 축하공연, 관광객 어울 마당,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율포 해수풀장에 전어를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직접 잡는 전어잡기 체험과 잡은 전어를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맛볼 수 있는 전어구이 체험과 전어요리 시식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로부터 청정 득량만에서 잡히는 보성전어는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는데다 약간의 단맛까지 있어 양념을 하지 않고 회로 먹어도 제격이고 소금을 적당히 발라 통째로 바싹 구워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가을철에 살이 오르고 맛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 ‘며느리가 친정간 사이 문을 잠그고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박태신 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해마다 전어철이 되면 보성전어를 먹으려는 미식가들이 청정보성을 찾고 있다”면서 “보성전어축제에 놀러 와서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가을 전어도 맛보고,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