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마늘햄 속 페인트같은 은빛 이물질 정체는?

2012-09-12     민경화 기자
요리하기 위해 자른 햄의 절단면에서 원인모를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불안감을 호소했다.

업체 측은 제조과정에서 가공기기 윤활유로 쓰이는 식용기름이 유입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사는 윤 모(남.32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11일 근처 대형마트에서 롯데 의성 마늘햄을 구입했다.

저녁 반찬 준비를 위해 햄을 개봉해 절단하자 은빛으로 반짝이고 끈적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바로 업체 측에 연락을 했고 이틀 뒤 방문한 직원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갔다고.

이물질을 확인한 업체는 '제조공정상 나온 인체에 무해한 식용기름'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윤 씨는 "식용기름이라고 했지만 육안으로 봐도 기름색이 아닌 은색페인트같았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롯데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드린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물로 의심되는 물질은 기계윤활유로 쓰이는 식용기름이 열처리 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전했다.

이어 “환불 및 교환처리하게 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조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식료품 조항에 따르면 이물혼입시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환급으로 보상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