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찍은 지구 "단돈 5만 원에 구입한 카메라로 지구 사진을?"

2012-09-11     온라인 뉴스팀

대학생이 찍은 지구

대학생이 찍은 지구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 시각)외신들은 19세 대학생이 카메라를 담은 우주선을 띄워 찍은 지구 사진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 학생인 아담 커드워스(Adam Cudworth)는 지난 6일 스티로폼 박스로 만든 우주선에 카메라를 장착해 헬륨 가스가 든 풍선을 단 후 고도 약 30km 이상의 성층권까지 우주선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대학생이 찍은 지구 영상에는 지구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30파운드(5만 4000원)에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에 풍선을 달아 약 33km 상공을 올려 보내 찍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과 30마일(48.28㎞) 떨어진 곳에서 이 기구의 이륙을 시도했고 우주선이 2시간30분가량 떠 있는 동안 전기회로판을 이용해 속도와 고도를 추적했다.

그리하여 우주에서 보는 지구를 찍는 데 성공한 것.

그는 단열상자를 이용해 우주선을 만들고 위성항법장치(GPS)와 라디오송신기, 마이크로프로세서, 온도센서, 고성능 태양전지판 등을 단열상자에 넣고 라텍스로 만든 풍선 모양의 장치(latex balloon)를 낙하산과 함께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